어떤 원리로 레슨을 받아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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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잘 치는 것보다 레슨을 잘하는 것이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레슨을 잘 하기 위해서는 프로 혼자만의 노력이 아닌 학생과 함께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무작정 프로가 가지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주입시키기보다는 학생과 상의 하에 신체적 능력을 고려해야겠지요?
많은 골퍼 분들이 “이해는 되는데 몸이 따라주지 않아요!”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럼, 저의 대답은 항상 똑같습니다.
“몸이 머리가 이해한 부분까지 따라올 수 있게 반복해서 연습을 하세요!” 라고 말입니다.
또 “스윙을 바꾸었더니 공이 안 맞아요” 라고 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물론, 프로에게 레슨을 받다보면 기존의 잘못된 스윙으로 인해 여러 부분들이 적지 않게 바뀌는 것은 당연합니다.
잠깐 동안의 스윙 교정을 귀찮아하면 절대 좋은 스윙을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스윙 폼을 바꾸고 꼴랑 몇 번의 스윙으로 볼이 제대로 맞지 않는다고 프로를 탓하는 것은 정말 민망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을성을 가지고 꾸준히 연습하는 길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정확한 동작으로 바꾸었으면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도록 부단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몇 번의 스윙을 하고 볼이 제대로 맞아서 멀리 나간다면 그것이 더 이상한 것입니다. 우리의 근육이 하나의 스윙을 기억하는데는 2만 번의 연습이 필요하다고 하니 얼마나 많은 연습이 필요한지 알 것입니다.
엊그제 친구와 골프를 나갔었습니다.
라운딩 전날 15야드 어프러치 연습을 10박스를 했습니다.
10박스를 치려면 2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지요. 꼴랑 15야드밖에 안되는 어프러치 연습을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허리도 많이 아프고, 따분하고, 재미도 없고, 정말 하기 싫잖습니까?
하지만, 그렇게 15야드 어프러치 연습을 하고 라운딩 나가서 15야드에서 버디를 잡았습니다. 그리 맛난(!) 버디 한 개를 집어넣으려고 2시간 30분 동안 연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연습한 것이 들어가면 정말 기분 좋잖습니까? 그런 것이 골프가 주는 즐거움 중의 하나가 아닐까요?
골프 스윙은 나쁜 버릇이 하나면 공이 안 맞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나쁜 스윙이 두 개가 모여 들어가면 ‘-’와 ‘-’가 모여서 공이 잠시 동안은 똑바로 나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픈 클럽 페이스에 훅을 치는 릴리즈를 결합하였다면 공은 똑바로 갈 수 있습니다. 프로는 학생이 나쁜 버릇이 들지 않게 좋은 스윙만 할 수 있도록 체크하고 잘못된 부분을 단계를 설정, 프로그램화 하여 학생이 따라 올 수 있는 길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골프를 할 때 요령을 지도할 수는 있지만 멀리 보는 목표를 볼 때는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물론, 한 가지 잘못으로 슬라이스가 일어나기도 하지만 대부분 복합적인 잘못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의 슬라이스가 있고, 프로가 스윙 하나하나를 체크하면서 어떤 복합적인 동작에서 슬라이스가 발생하는지 체크, 교정해 갑니다.
원인이 여러 가지가 있으니 스윙의 교정도 지도자나 학생이 서둘러서는 안됩니다. 원인을 파악하고 인내를 가지고 시간이 걸려도 무의식 중에도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십시오.
지난 주말부터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 챙기시면서 즐거운 골프 하시길 바래봅니다.
골프는 불편한 것에 익숙해져가는 노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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