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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에 볼을 올리지 못해 그저 페어웨이 벙커를 안전하게 탈출하는 것이 목표인 골퍼나 페어웨이 벙커에서 볼 뒤쪽을 치는 경향이 있어 샷이 짧게 나오는 골퍼에게 유용한 내용입니다.

공이 페어웨이 벙커에 빠졌습니다. 그린까지의 거리가 가까워 풀스윙은 그린을 벗어날 것 같은 상황이고요.

이럴 경우 그린 전면에 장애물이 전혀 없다면 그린의 약간 앞에 볼을 떨어뜨린 뒤 그린으로 굴러가는 펀치 샷을 구사해보십시오.

펀치 샷으로 볼을 처리하는 것이 필요한 전부이므로 피니시 동작이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백스윙과 임팩트 순간에 초점을 맞춥니다.

핀의 거리에 따라 6,7,8번 아이언 중 하나를 선택하십시오. 벙커에서 6번으로 펀치 샷을 하면 볼이 낮게 100야드 정도 날아간 뒤 50야드 정도 굴러가 그린에서 멈춥니다.

볼을 스탠스 중앙에서 오른발에 가깝게 놓습니다. 그리고, 샤프트를 앞으로 기울려줍니다. 페이스를 타켓과 직각으로 정렬하고요. 스탠스를 좁게 잡고 몸무게를 왼발에 좀 더 많이 실어주십시오. 가슴 한가운데를 볼의 앞쪽으로 위치시켜 다운블로의 공격각도가 나오도록 해줍니다.

백스윙 때 재빨리 손목을 꺾어주며 스윙 아크를 좁게 가져갑니다.

양손이 엉덩이 높이에 도달했을 때쯤 백스윙을 끝내세요. 그 정도가 필요한 파워의 전부입니다.

톱단계에서 양쪽 무릎을 조여 주며 볼을 먼저 맞히는데 집중력을 모으세요.

임팩트 때 손목을 원상태로 확실히 유지합니다. 어드레스 때 형성된 샤프트의 각도를 잃어선 안됩니다.

즐거운 골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