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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개월 동안 레슨을 받아도 좀처럼 고쳐지지 않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분들 많으시지요?

혹시, 나의 학습 스타일에 문제가 없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스윙 습관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것도 한 번의 레슨으로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비현실적입니다. 물론, 한 번의 레슨으로도 큰 효과를 누릴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문제에는 시간이 걸리고 인내와 노력이 필요 합니다.

한 번의 레슨에서 너무 많은 정보를 성취함이 오히려 더 많은 혼란을 가중시킵니다. 레슨은 한 번에 하나씩 간단하고 이해하기 쉽게 진행 되어 나가야 하는데요. 보통 레슨시 준비 자세에서 하나, 스윙 동작에서 하나 정도로 국한됩니다.

어느 한 동작의 학습 목표가 도달하기 전까지 프로는 진도를 유보 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레슨의 효과를 높이려면 담당 프로와 배우는 학생의 궁합이 맞아야 하는데요. 성실한 지도자와 성실한 제자가 함께 노력해 가는 것입니다.

전 함께 노력하기 위해서는 지도자와 제자의 역할 분담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PGA 티칭 메뉴얼에서는 지도자와 제자의 역할을 이렇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지도자는 학생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문제점을 파악한 후에 명확하고 객관적이며 논리적으로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지도자의 역할입니다. 그러나, 이 부분이 성공을 좌우한다고 볼 수만은 없습니다. 성공의 상당 부분은 제자가 지도자의 처방을 이해하고 처방을 따르려는 욕망에 달려있습니다.

지도자는 교육자, 촉진자, 동기 부여자 또는 상담자의 역할을 하지만 실행자는 될 수 없습니다. 제자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가며 배우기 때문에 지도자의 주요 의무는 가능한 한 학습을 단순화하고 학습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 하는 것 입니다. 이것이 제자에게 연습절차를 제공하고 그것의 수행 여부를 점검하는 이유입니다.

학습은 연습에 의해 생기는 행동의 변화입니다. 즉, 학습은 연습에 의해서 진도가 결정됩니다. 그러므로 지도자가 추천하는 변화를 실천하려는 학생의 꾸준한 노력이 요구됩니다.

학교 다니실 때도 예습, 복습 잘 하셨죠?

의식을 하며 하는 스윙은 자신의 것이 아닙니다. 이는 조금의 긴장감에도 무너질 수 있습니다. 최소한 무의식 중에 휘둘러도 나올 수 있는 스윙 정도가 되어야 자신만의 스윙이 됐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기계적인 스윙을 만들려면 반복하고 또 반복하는 것 이외에는 없습니다.

무작정 공만 때리지 마시고 담당 프로의 의중을 잘 파악하시고 노력하셔서 멋진 스윙을 완성하시길 바라며 박 프로 올립니다.

즐거운 골프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