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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슨을 받아도 왜 고쳐지지 않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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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슨을 받아도 왜 고쳐지지 않는거야?


제가 골프채를 잡은 지도 어언 20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골프레슨을 하면서 그 동안 다양한 계통의 많은 골퍼들을 접했고 현재도 그렇습니다.

 

그 동안 골프 레슨을 하면서 느낀 점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을 한다면,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프로들에게는 프로들만이 아는 특별한 기술이 존재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물론, 프로들의 스윙에 있어서 분명 key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이 key도 그냥은 얻어지는 것은 아니고, 많은 연습을 통해서만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많은 연습을 통해 비로소 자기만의 스윙의 key를 찾게 되는 것이지요.

 

이러한 경험 있으셨을 겁니다.
연습장에서 공을 치는데 어느 순간.....‘아..그래...이 느낌...!’ 할 때가 분명 있다는 거죠. 그 때의 느낌을 잃어버리지 않고 기억 할 수만 있다면 그것이 바로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스윙의 key 인 것입니다.

 

TV를 통해서 보게 되는 유명 프로 골퍼들....이들 유명 프로들은 연습장에서 특별한 기술이 아닌 평범한 기술로 아주 기본적이고 일반적인 연습을 꾸준히 반복하고 플레이 합니다.

 

프로 골퍼들은 그들의 스윙이 최고가 되기를 원합니다. 하물며 그들이 연습하고 있는 일련의 동작들은 특별한 기술훈련이 아닌 가장 기본기적인 훈련을 반복 또 반복한다는 것에 있습니다. 골프에서 ‘기본기를 떠나서는 골프에 대해 논하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만큼 기본기가 중요하다는 것 일 텐데요. 그러나,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이러한 일련의 기본기인 그립, 셋업 등의 일명 지루한 레슨을 뛰어 넘고는 프로들만이 가지는 스윙의 key를 얻고자 하고 있습니다.

 

간혹, 레슨을 하다보면 ‘도저히 어떤 감(感)인지 느낄 수가 없다’라고 하소연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감은 가을에 나오는 것이고요 ^^*. 프로들조차도 처음 대하는 동작에는 정확한 감을 느끼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단지 어색하고 흐릿한 그 감들을 무수히 이어지는 반복동작을 되풀이하면서 다듬어 자기 것으로 만들어 간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자기 몸에 익숙해져 있던 몸동작을 한 두 번의 몸짓으로 금새 교정된다는 것은 어찌보면 있을 수 없다라고 해도 와언은 아닐 듯 합니다.

 

레슨을 받을 때 기본을 무시하면 절대로 진도를 나갈 수가 없습니다. 또 기본이 확실해지면 프로가 원하는 동작의 그림을 머릿속으로나마 그릴 줄 알아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 그 움직임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것입니다.

 

책에 나오는 근사한 백 스윙, 탑 오브 스윙의 모양 등, 이 모양을 그려서라도 만들 줄 알면 절반의 성공이지만 실제로 공을 칠 때는 그 동작이 일어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는 그 근사한 탑 스윙의 모양이 어떤 근육을 사용해서 어떤 방법에 의해서 올라가는지가 실전에 사용할 수 있는지 없는지가 결정됩니다. 먼저 기본을 익히고 스윙의 동작이 하나하나의 정확한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진 스윙이이야말로 실전용, 프로들이 원하는 스윙입니다.

 

물론, 간단히 미스 샷을 막을 수도 있습니다. 오래가지는 않겠지만.....
슬라이스를 치는 사람에게 훅을 치는 방법을 제시해 잠시 동안이나마 볼을 똑바로 보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절대 오래가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한, 프로들도 이런 레슨을 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조급함을 호소하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골프 발전의 지름길은 바로 참을성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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