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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를 잡는 50야드 어프러치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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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수 아마추어 골퍼들은 50야드 안팎의 거리를 이야기 할 때 ‘참으로 애매하다’ 내지는 “어중간 하다‘라고 하지요. 예를 들어 파 5홀을 보겠습니다. 2온이 어려워 3온 전략을 구사한다고 했을 때 오히려 50야드를 남겨 놓느니 홀 앞 100~120야드 지점에 볼을 떨구려고 합니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50야드 안팎의 거리를 꺼리는 이유는 거리감이 없어서입니다. 그러나, 기본적인 몇 가지 사항만 유의하면 버디를 잡을 찬스는 그 만큼 많아집니다.

 

 

실수 유형

 

. 어프러치 방향성이 좋지 않다.

. 뒤땅을 치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한다.

. 거리 조절 능력이 떨어진다.

 

 

왼발이 축입니다.

어프러치는 많은 거리를 낼 이유가 없습니다.

정확한 임팩트와 방향성이 우선입니다. 바꿔 말하면 체중이동이 필요 없다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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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보겠습니다.

제 몸무게의 많은 부분은 이미 왼발에 실려 있습니다. 과거에는 어프러치를 할 때 과도할 정도로 핸드퍼스트 동작을 취해야 한다고 가르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됩니다. 왼발에 이미 체중을 실어준 동작 자체로 인해 손은 자연스럽게 볼보다 앞에 위치하게 됩니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 중 또 다른 하나는 웨지를 잡을 때 너무 오른발 쪽에 볼을 놓는 다는 것입니다. 어떤 골퍼를 보면 오른 발 끝에 볼을 놓고 어드레스를 취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50야드 안팎은 기본적으로 띄우는 것이 목표입니다. 런닝 어프러치가 아니라면 탄도와 정확한 임팩트를 감안해 스탠스 가운데에서 볼 한 개 정도만 오른발 쪽에 두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실제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롱아이언에서 미들아이언 그리고, 웨지에 이르기까지 볼의 위치를 스탠스 중심에서 볼 한 개 정도만 좌우로 이동시킨다고 합니다. 클럽 컨트롤을 안정적으로 하기 위해 그립은 약간 내려 잡도록 합니다.

 

 

인위적인 페이스 조절은 금물

저의 경우 50야드 안팎에서 볼을 좀 더 띄워야 할 경우 62도, 런이 조금 발생해도 괜찮을 경우에는 56도 웨지를 사용합니다. 일상의 평범한 많은 골퍼분들보다 로프트 각도가 많은 웨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마추어 골퍼들 중에는 한 가지 웨지를 사용하면서 높이 띄울 때는 페이스를 과도하게 오픈하고, 약간 낮은 탄도의 샷을 구사할 때는 페이스를 닫아서 스윙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치명적인 실수를 자초하는 것입니다. 페이스를 열면 볼의 중간을 때리거나 토핑을 낼 확률이 커집니다. 또 페이스를 과도하게 오픈하거나 닫으면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는 것도 힘듭니다. 무엇보다 방향성이 중요한 만큼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페이스를 스퀘어로 놓고 스윙하도록 하세요. 그래야만 실수도 없습니다.

 

어깨 회전으로만 스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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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프러치에서는 하체 움직임이 거의 필요하지 않습니다. 몸통 회전 동작만으로도 충분한 거리를 낼 수 있고, 간결한 스윙을 위해서입니다. 테이크 백과 백스윙 톱 자세를 보면 어깨만 회전했을 뿐 하체는 어드레스 자세와 거의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백스윙 톱에서 몸 왼쪽의 막대와 왼쪽 힙이 멀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몸 왼쪽을 막대에 접근시키면 손이 앞서 나가면서 클럽이 살짝 열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물론, 가파르게 오르 내릴 수도 있고요. 가파른 각도로 다운스윙을 해주면 정확한 다운블로우로 임팩트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코킹은 바로 이뤄지도록 합니다. 이런 경우 백스윙이 가파르게 올라가기가 수월하다는 것이지요. 몸의 무게 중심도 여전히 왼발에 실려 있습니다. 왼발 축이 스윙 내내 변하지 않아야 합니다. 스윙 크기에 따른 거리는 골퍼마다 제 각각 차이가 있는데 본인은 50야드 어프러치에서는 백스윙 톱 단계에서 팔과 지면이 수평을 이룰 정도로 합니다. 물론,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스윙 크기에 따른 자신만의 거리감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눈앞에서 스윙 마무리

시작도 중요하지만 마무리도 깔끔해야 합니다.

피니시 크기는 백스윙과 같도록 합니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은 스윙이 끝났을 때 손은 몸통(혹은 눈) 앞에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손이 뒤쪽에 있는 건 임팩트와 팔로우 스로우 동작을 거치면서 클럽을 잡아챈 결과입니다.

 

 

왼손 엄지는 하늘을 향한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볼을 띄워야 한다는 강박관념이나 혹은 샷이 길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걷어 올리는 듯한 동작을 취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동작은 임팩트 구간을 지나면서 클럽을 안쪽으로 잡아채는 동작을 유발합니다. 원인은 백스윙이 너무 낮은 궤도로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백스윙 톱에서 샤프트는 양어깨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런 실수는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간단히 교정할 수 있습니다.

먼저, 백스윙 톱 자세를 취합니다. 그런 후 왼손 엄지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살펴보세요. 만약 뒤쪽을 향하고 있다면 너무 낮다는 증거입니다. 이제 왼손 엄지가 하늘을 가르키도록 합니다. 그러면 샤프트는 양 어깨 사이에 놓이게 됩니다. 그 자세 그대로 다운스윙을 하면 페이스와 볼은 자연스럽게 직각으로 만나게 됩니다.

 

즐거운 골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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