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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의 스윙은 한 방향으로 빠르게 회전하기 때문에 반대로 풀어주는 스트레칭이 필요합니다. 저 역시 매번 연습을 하기 전에 반대로 스윙을 해서 몸을 풀어주지만 왼손 방향으로 스윙 하는 것은 여전히 어색하기만 합니다.

며칠 전 왼손 클럽으로 볼을 때려봤는데 연습 스윙을 하는 것과 실제로 볼을 때리는 것은 차이가 많았습니다. 잘 맞은 볼은 100야드 정도 날라가는데 10번에 2~3개 정도. 문제는 거리나 정확성, 갯수가 아니고 100개 정도의 볼을 쳤는데, 다음 날 온몸이 누가 몰래 때리고 갔는지 왼 손목, 어깨, 옆구리가 쑤셔서 죽을 맛이었습니다. 정말 스윙이 아니고 불필요한 힘만으로 샷을 했었나 봅니다.

오른손 스윙에 정확히 반대로만 행하면 되는데 뜻대로 몸이 따라주질 못하고 어색하기만 했었습니다. 아마추어 분들이 골프를 배울 때에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주위 친구 분들의 조언, 골프 책, 골프 방송 등으로 난 이론에 빠삭한데 스윙은 안돼!!!!

골프 스윙에서 이론이란, 정확한 궤도와 타이밍을 만들어 주는 것으로 아무리 타이거 우즈의 샷 이론을 따라 하려고 해도 몸이 따라주질 못하면 그것은 이론에 불과한 것입니다.

개인적 견해로는 프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스갯소리로 레슨을 잘하는 프로, 공을 잘 치는 프로, 돈을 잘 버는 프로는 따로 있다고 합니다.

레슨을 잘하는데 공을 못 치는 프로??? 좋은 이론을 가지고 있는 프로는 자신의 몸도 이론에 맞게 만들어 공도 잘 칠 수 있어야겠지요. 물론, 프로도 사람인지라 못 치는 날도 있습니다. 그래서 프로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꾸준한 연습으로 언제나 좋은 샷을 할 수 있게 준비 되어야 하겠지요.

아마추어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레슨을 받는 부분을 본인의 것으로 만들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프로가 옆에서 종알거려서 겨우 나오는 스윙은 본인의 스윙이 아닙니다. 얼마가지 못해서 잃어버리고 맙니다. 최소한 좋은 스윙을 하려고 할 때 불편하다고 느껴서는 아직 본인의 스윙이 안 만들어진 것입니다.

선수들은 그래서 개인 코치를 둡니다. 처음부터 나쁜 스윙을 하지도 못하게 연습 내내 코치를 옆에 두고 연습합니다. 처음 악기 연주를 배운다고 생각해 보세요.

색소폰으로 편하게 악보만 보고 연주할 실력이 되려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투어프로는 많은 시간과 노력에 선택 받은 사람만 우승을 하지만, 아마추어 분들은 시간과 노력만 있으면 선택 받지 못해도 좋은 골퍼가 되실 수 있습니다.

즐거운 골프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