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시아

처음으로 돌아가는 것이 뒷걸음 일까요?

페이지 정보

본문

.

새로운 제자 한 분이 오셨습니다.

3년 정도 클럽을 놓았다가 다시 잡았는데 동반자들에게 민망해서 레슨을 받겠다고 오신 분입니다. 엊그제까지 3번의 레슨을 받았고 주말에 라운딩을 하셨다고 합니다. 평상시보다 10타 정도 더 쳤다면서 레슨의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많이 아쉬워 하시더군요. 레슨 3시간 받고 하루아침에 실력이 눈에 띄게 좋아진다면 저도 그런 레슨을 받고 싶군요.ㅋㅋㅋ

 

 

 

프로들은 골퍼들이 너무 성급하게 기본이 익혀지기 전에 기술을 익히려는 경향이 많다고 이야기 하고, 골퍼들은 프로들만의 비밀 기술을 가르쳐 주지 않는 다고 불만을 이야기 합니다. 어떤 분은 프로가 레슨을 오래 끌고 가기 위해 일부러 필살기를 가르쳐주지 않는다는 임진왜란 이후 최고의 막말까지 합니다.

 

 

물론, 시합을 뛰는 프로나 레슨을 하는 프로들만의 비밀키들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이를 소화해 낼 수 있는 주말 골퍼는 극소수일 것입니다.

 

 

오히려 프로들은 연습장에는 굉장히 기초적인 부분에 연습을 치중합니다.

 

그립, 얼라이먼트, 스윙 플레인, 템포 등 이런 기초가 튼튼히 지탱되어야 볼을 곧게 멀리 칠 수 있고, 또 나아가 다양한 샷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연습의 개념은 사전에 훈련, 연습, 숙달, 반복, 연구 등 많은 정의로 나열되어 있습니다. 연습장은 말 그대로 연습을 하는 곳입니다.

 

 

아무런 의미 없이 시간에 쫓기듯 무조건 때리는 것만 반복하는 것은 실력 향상에 도움을 주지 못할 뿐 아니라 오히려 나쁜 습관만 몸에 베이는 결과만 초래할 뿐입니다. 그런 무의미한 연습은 연습이 아니라 그저 땀을 흘리기 위한 ‘운동’에 불과합니다.

 

 

올바른 연습을 연습장에서 반복함으로써 실제 코스에서도 스윙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으로 연습장에서와 같은 스윙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많은 지식과 이론, 경험만으로는 실제 필요한 샷을 쳐야 할 때는 몸이 수행하기가 힘들어 지는 것 입니다. 반복적인 연습으로 몸이 편해질 때까지 만들어져 필요할 때 마다 적절하게 사용되는 것입니다.

 

 

밴 호건은 연습하지 않은 샷은 절대 시합에서 사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누구나 아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실천하는 골퍼는 적습니다.

 

 

연습장에 가시면 우선 몸의 부상을 방지하고 유연성을 기르는 스트레칭을 꼭 하고, 볼을 치기 전에 그립, 어드레스, 에임 등을 몇 분이라도 점검을 하고요, 많은 것을 하루에 얻으려고 하지 말고 하루에 한 가지만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슬라이스를 치는 백스윙에 훅을 치는 다운스윙으로 며칠은 무사히 보내겠지만 앞으로의 발전가능성을 생각하면 많은 후회만 남기게 될 것입니다.

 

 

오른손 잡이인 프로에게 왼손잡이 클럽을 주면 과연 잘 칠 수 있을까요? 답은 여러분이 더 잘 알 겁니다. 

 

 

골프가 어렵다고들 이야기 하면서도 수영이나 태권도, 피아노를 능숙하기 하기 위해서는 최소 6개월 이상이 걸리는 것과는 달리 골프는 3개월 이라는 편견처럼 독단에 빠져 엉뚱한 연습에 방황 하지 말고 프로와 함께 효과적인 연습을 시작하는 것이 어떠실런지요?

 

 

레슨 없이는 골프를 잘 할 수 없습니다.

 

 

지난 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칸타타여자오픈 대회가 제주도에서 열렸습니다. 유소연 프로가 우승을 했지요. 대회 도중 안타까운 상황이 있어 교민 골퍼분들도 알고 계시면 좋을 듯 하여 소개합니다.

 

 

첫날 3언더파를 친 이은빈 프로는 스코어 카드 제출 때 동반자들로부터 이의제기를 받았습니다. 8번,9번 홀 그린에서 퍼팅을 할 때 캐디가 우산을 받쳐주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날 이은빈 프로의 캐디는 그녀의 어머니였습니다.

 

 

이의 제를 받아들인 경기위원회는 이은빈 프로에게 각 홀 2벌타씩 총 4벌타를 부과하였습니다. 골프규칙 14조 2항은 우산을 받쳐주는 행위는 플레이어에게 도움을 준 것으로 간주하여 2벌타를 부과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날씨가 더운 날 퍼팅 중에 캐디가 우산을 받쳐주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그런 경우 2벌타 라는 것입니다. 물론, 친구들과의 친선 라운딩에서 빡빡하게 규칙을 적용하기는 민망하지만 그래도 규칙은 지키라고 있는 것이므로 규칙을 지키면서 골프를 하시면 더욱 즐거운 골프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즐거운 골프하시길 바랍니다.

 

s- iphone 01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