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 탄도를 높이기 위한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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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일 파타야의 씨암 플렌테이션 골프장에서 있었던 현대자동차 초청 골프대회를 다녀왔습니다. 대회 시작 전에 약 2시간 동안 깔끔하게 정돈된 야외 천연 잔디 연습장에서 많은 분들의 샷을 교정해 드렸습니다. 그 중 몇 몇 분들로부터 드라이버 티샷이 뜨지 않아 고민이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요번 시간에는 드라이버 샷을 어떻게 하면 잘 뜨고 예쁘게 날려 보낼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드라이버 샷을 띄우지 못한다면 당연 비거리는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필요이상의 높은 탄도로 하늘높이 솟구치면 안 되겠지만 말입니다.
여기에 도움이 될 만한 팁을 알려드릴께요
먼저, 스탠스 폭을 점검해 보세요.
많은 아마추어들이 너무 좁은 스탠스를 하고 있습니다. 보통 엉덩이 넓이만큼 스탠스 폭을 취하고 머리는 볼 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양 어깨 높이는 수평에 가깝습니다.
이것은 안정된 자세가 아닙니다.
이럴 경우 보통은 비거리가 짧아지고 공은 슬라이스 구질의 확률이 높습니다.
평소와 같은 스탠스를 취하고 오른발만 오른쪽으로 5~7cm 정도 넓게 잡고, 머리도 약간만 오른쪽으로 따라갑니다. 왼쪽 어깨는 윗쪽으로 들리면서 체중이 약간은 타켓방향 반대로 기울어집니다.
이제야 볼이 제대로 날릴 준비가 된 것입니다. 별다른 스윙 조정이 없이 약간 올려 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공이 좀 더 높이 날아갈 것이고 비거리가 늘어날 것입니다.
위의 사진 상으로 보면 오른쪽 어깨를 조금 내려 주라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지만, 오른쪽으로 오른발을 조금 더 넓게 스탠스를 취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오른 어깨가 조금 내려가게끔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드라이버 발사각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여기서 주의 할 점은 위의 사진만 보고 오른 어깨를 낮게 해주면 스윙의 아크가 작아지면서 그 결과 코킹이 빨리 풀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보통 어드레스를 할 때 오른손이 왼손 그립보다 아래에 있으므로 당연히 오른 어깨가 왼 어깨보다 아래 부분에 위치합니다.
거기에다가 오른발 스탠스를 취하면 자연적으로 오른쪽 어깨는 살짝 더 아래로 내려옵니다. 의도적으로 수평을 맞추는 것도 좋지 않지만 의도적으로 오른 어깨를 떨어지게 하면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결국,,,, 스탠스를 조금 넓게 잡으면서 볼을 왼발쪽으로 더 가져가면 오른 어깨는 살짝 떨어지면서 볼이 뜬다는 것이지요.
평소 볼이 뜨는 골퍼한테는 그닥 별 도움이 되지 않겠지만 드라이버로 낮은 볼을 치는 골퍼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즐거운 골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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