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스란 무엇인가? 1
페이지 정보
본문
.
슬라이스란 날아가는 공이 오른쪽으로 휘는 현상을 말합니다.
공이 날아가는 방향을 생각하면 슬라이스는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Full Slice : 왼쪽으로 출발해서 오른쪽으로 휘는 현상
* Straight Slice : 가운데로 출발해서 오른쪽으로 휘는 현상
* Push Slice : 오른쪽으로 출발해서 오른쪽으로 휘는 현상
출발 방향과 상관없이 공이 오른쪽으로 휘는 슬라이스 현상을 3번에 걸쳐 종합적으로 다룰까 합니다.
그럼 공은 왜 오른쪽으로 휠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공이 출발 할 때 우회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슬라이스를 잡기 위해서는 공에 좌회전을 걸어주는 것입니다.
그럼, 공은 왜 우회전이 걸릴까요?
클럽과 공이 만나는 임팩트 순간에 클럽 페이스가 오른쪽으로 열려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클럽을 직각으로 놓고 백스윙을 시작했는데 왜 임팩트 순간에는 열려 있을까요?
백스윙을 하면서 점점 클럽 페이스가 오른쪽으로 열렸다가 클럽이 다시 내려오면서 클럽 페이스가 왼쪽으로 닫혀야 하는데 미쳐 제대로 돌아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임팩트 순간에 공에 좌회전을 걸어주면 되는 것입니다.
쉽죠?ㅋㅋㅋㅋㅋㅋ
그럼 슬라이스는 꼭 고쳐야 하는 걸까요?
슬라이스의 가장 큰 단점은 거리에서 엄청난 손해를 본다는 점입니다.
물론, 방향성 부분에서도 대단히 불안정한데 그 이유는 백스윙을 통해서 만들어 낸 파워를 임팩트 순간에 제대로 풀어놓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공에 전달된 파워가 앞으로 날아가는 것이 아니라 오른쪽으로 휘는데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지요.
만약 골프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스윙의 궤도가 안정된 상태가 아니라면 공이 어디로 날아갈지 예측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음의 사항에 해당된다면 슬라이스를 굳이 고치지 않아도 되겠지요?
* 충분한 거리가 나기 때문에 거리를 더 늘릴 필요가 없는 분.
* 오른쪽으로 휘는 정도가 일관성이 있어서 공의 낙하지점을 충분히 예측 가능한 분.
* 슬라이스에 전혀 개의치 않고 골프 라운드를 충분히 즐기고 있는 분
그렇지 않다면 슬라이스는 고치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고칠 것인지 말 것인지는 골퍼 본인의 선택입니다.
처음 출발하면서 직각으로 갔던 클럽 헤드가 제대로 돌아오지 못하여 열려 맞기 때문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처음부터 클럽 페이스를 조금 닫아 놓고 시작하면 어떨까요?
그러면 슬라이스가 고쳐질까요? 사실 이렇게 하시는 골퍼들을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공이 오른쪽으로 휘는 현상은 많이 줄어듭니다. 하지만, 여전히 힘을 실어주지 못한다면 거리 확보는 어렵습니다. 약간의 효과는 볼 수 있지만 오래가지 못합니다.
그럼 스트롱 그립으로 하면 어떨까요?
클럽을 잡으면서 두 손을 오른쪽으로 많이 돌려서 잡는 방식입니다.
그것은 클럽 페이스를 미리 닫아 주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손을 오른쪽으로 돌려서 그립을 잡고, 그립을 잡은 채로 손은 왼쪽으로 돌려보면 클럽 페이스가 닫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역시 임시적인 효과입니다.
골프 레슨을 시작했으면 제대로 스윙을 해서 방향도 잡고, 거리도 늘려야 한다는 것이 박 프로의 생각입니다. 그래서, 스트롱 그립 처방은 말 그대로 일시 방편에 불과합니다. 멋지게 휘둘러서 멀리 날려 보내는 스윙을 위해 제대로 고쳐야 합니다.
슬라이스를 만드는 스윙은 크게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임팩트를 전후해서 클럽을 돌려주지 못합니다.
릴리즈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과 같습니다.
임팩트 이후에 왼팔과 겨드랑이가 떨어지는, 흔히 말하는 “키친 윙(닭날개)” 현상으로 많은 골퍼들에게서 볼 수 있습니다.
2) 백스윙 과정에서 어깨가 충분히 돌아가지 않습니다.
“충분히”라 함은 90도 이상의 어깨 회전을 말합니다.
팔만 높이 들었다가 앞으로 나오면서 흔히 말하는 ‘아웃-인’ 궤도로 끌어당기게 됩니다.
끌어당기기 때문에 클럽을 돌려주기도 힘들뿐만 아니라 클럽을 돌려 줄 시간적 여유도 없습니다. 공이 왼쪽에서 출발하여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가장 전형적인 슬라이스 유형입니다.
3) 백스윙이 끝나고 스윙이 시작될 때 상체 특히, 머리가 같이 움직입니다.
상체가 왼쪽으로 움직이면 공은 오른쪽으로 옮겨둔 것과 같은 효과가 나겠지요?
그 만큼 클럽을 돌려줄 시간이 부족합니다. 또한, 머리가 움직이면 그만큼 오른팔을 뻗어주기가 쉽지 않습니다. 힘을 실어주지 못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다운스윙에서 머리를 고정 시킨다는 것은 쉽지 않은 동작입니다. 하지만, 고칠 수 없는 동작은 아닙니다.
4) 허리가 먼저 빠르게 돌아서 손이 미처 따라잡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허리가 빠르게 도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손이 허리의 회전을 따라잡지 못한다면 임팩트 순간에 클럽이 열릴 수밖에 없습니다. 주로 중급 이상의 골퍼들에게서 나타나는 현상이며 장타이면서 공이 오른쪽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공이 옆에 홀로 날아가는 민망한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다음 편에는 슬라이스의 유형과 연습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즐거운 골프하시길 바랍니다.
- 이전글슬라이스란 무엇인가? 2 22.04.21
- 다음글보기는 위대한 평민!!! 22.04.2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