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하는 골프 레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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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것 없고요.
몸이 편하게 가려고 하니까 아무리 반복연습을 해도 안될 때가 많습니다.
머리가 몸을 이길 수는 없겠지요. 그래서 선생이 정해지면 1년은 꾸준히 레슨을 받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자기 자신의 나쁜 스윙 동작을 본인은 절대 모릅니다.
‘잘하고 있다’라는 생각에 어영부영 그냥 넘어갈 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그래서 “거울이 최고의 스승”이라는 말이 생긴 것입니다.
아무리 스승이라고 해도 말이 통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나쁜 습관을 고쳐주지 못합니다. 그래서 선생이, 봐주는 사람이, 고쳐줄 줄 아는 사람이 필요한 것입니다.
일단은 선생을 잘 만나야 하고요.
잘 만났다는 생각이 들면 중간에 포기하지 마십시오. 그 선생의 교습법이 있을 것입니다. 한번 믿었으면 1년은 조용히 믿고 따라야 합니다. 만약에 아니다 싶으면 주위를 살펴보시면 아실 것 아닙니까? 레슨을 꼭 받으시는 것이 골프를 빨리 그리고, 제대로 잘 배우는 것입니다.
좀 배우고 잘 맞아 나간다고 레슨을 안 받으시면 그 사이 나쁜 습관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나쁜 습관이 들면 고치는 것이 너무 어렵고, 더불어 무지하게 고생합니다. 그 고생을 안 하려면 꾹 참고 따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연습장 최고 고수 중의 한 분이 계십니다. 미국인 아주머니인데요. 호주 프로인 "글렌"한테 일주일에 두 번 레슨을 받는 분이십니다. 샷이 너무 예뻐서 '프로 글렌'한테 핸디켑을 물어봤더니 "7"이랍니다. 그런 여자 아마츄어 고수가 일주일에 3일은 혼자 연습을 하고, 2일은 레슨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고수도 레슨을 받고 연습을 엄청 하고 있습니다.
가끔 보면요.
독학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솔직히 그런 분들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에 억장이 무너집니다. 골프 배우는 것에 시간을 조금만 투자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독학을 하셔도 선생을 정해서 일주일에 한 번은 찾아가셔야 합니다. 저 역시 독학으로 프로가 됐지만 덕분에 완전 멀고 험난한 길을 돌고 돌아서 힘들게 여기까지 왔습니다.
독학생이 많다는 것은 거꾸로 말해서 제대로 된 선생이, 믿음이 가는 선생이 적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부분은 골프 선생들이 한 번쯤 생각해 봐야 할 문제라고 보고요. 집에서 연습장이 가까우면 좋겠지만 멀더라고 자주 찾아가서 레슨을 받으셔야 합니다. 그런 정성 없이 볼을 잘 치길 바라는 것은 골프를 날로 먹겠다는 아주 나쁜 심보입니다.
내 뜻대로 안 되는 것이 몸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편한 것을 찾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임팩트 후에 낮고 길게 던져주는 팔로우 스로우보다 왼팔을 잡아당기는, 흔히 말하는 “닭 날개”가 더 편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게 골프는 누군가 옆에서 반복된 지적이 없으면 나쁜 습관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편하게(?) 길들여져 가는 것입니다.
골프는 불편한 것에 익숙해져 가는 노력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골프에서 레슨은 꼭 필요한 것입니다.
즐거운 골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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