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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는 반드시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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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를 잡고 싶으면 버디 기회가 왔을 때 퍼팅을 성공하면 되겠지요?

그런데, 홀에 공을 얼마나 가까이 붙어야 버디 기회일까요?

30cm? 10cm? 막연합니다.

퍼팅의 성공 확률이 절반이 넘는 거리라고 기준을 정해보겠습니다.

PGA 투어의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대체로 2.4m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나온 말이 “마의 2.5m"입니다.

보기 플레이를 하는 아마추어 골퍼라면 1.5m 정도라고 합니다.

 

 

그러면, 두 번째 친 샷이 홀에서 1.5m 거리 안에 붙었으면 이것은 버디 기회일까요?

연습 퍼팅이거나 더블 보기나 보기 퍼팅이면 너무 쉬운 것이 1.5m 거리의 퍼팅입니다.

그런데, 이게 파 퍼팅이면 호흡이 빨라집니다. 버디 퍼팅이면 심장이 쿵쾅거립니다.

반듯이 성공해야 한다는 심리적인 부담감 때문입니다.

 

 

쉬워 보이는 기회들이 더 큰 부담감을 주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아마도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거리가 짧아지면 확률이 높아지고 현실적으로 기대치가 커집니다.

그 말을 뒤집어서 생각하면 실패했을 때 잃는 것이 많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더하여 부끄럽기도 하죠. 그래서 두렵습니다.

10m 거리에서 운 좋게 들어간 것 같은 버디보다는, 짧은 거리에서 성공한 버디가 더 짜릿한 느낌이 드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런 짜릿한 버디를 잡고 싶으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정말 필요한 순간에 실패의 두려움을 떠올리지 않는 것, 그것은 자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짧은 퍼팅은 한 마디로 자신감이지 싶습니다.

제 친구 중의 한 명은 짧은 퍼팅을 할 때 마다 항상 하는 말이 있습니다.

 

"독일군 탱크처럼 자신있게!!!"

 

그럼 자신감은 어떻게 생기는 것일까요? 답은 연습과 성공의 경험입니다.

 

 

필 미켈슨은 현재 PGA 투어에서 버디를 가장 많이 잡는 선수입니다.

경기당 4.7개의 버디나 이글을 잡는다고 합니다.

경기 시작 전에 2m 거리 이내에서 100개를 연속으로 성공할 때까지 펴팅을 연습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타이거 우즈는 평균 4.5개로 이 부분 2위입니다.

자신의 연습 시간 중 절반을 퍼팅에 쏟고, 그 퍼팅 연습 시간의 80% 이상이 3m 이내의 퍼팅이라고 합니다.

세상에서 버디를 가장 많이 잡는 두 사람은 그 정도의 연습을 합니다.

 

 

성공의 경험을 쌓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OK를 받지 마세요. 주겠다는 OK도 정중히 사양하세요.

주변의 따가운 시선을 느끼면 그것은 꼭 성공해야 하는 부담감이 되고,

버디 퍼팅에 필요한 배짱과 자신감을 키우는데 도움이 됩니다.

 

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잘 먹고, 짧은 퍼팅도 넣어 본 사람이 잘 넣습니다.

내기에서 돈을 잃으면 아깝죠? 나중에 버디 값을 받기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골프 규칙을 찾아보면 스트로크 플레이에 OK라는 것은 없습니다.

OK를 거절하는 것이 규칙대로 플레이 하는 것입니다.

 

 

기회는 반듯이 옵니다.

한 라운드에 10번의 기회가 올지, 10번의 라운드에 단 한 번의 기회가 올지는 알 수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어야 진짜 고수입니다.

그 순간을 위해서 항상 준비하세요.

성공과 환희는 준비된 자를 위한 것입니다.

 

 

즐거운 골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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